경제

인플레이션의 영향

DevStory 2022. 4. 30.

인플레이션의 영향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결과적으로 물가와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및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매력 감소

인플레이션은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와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이 상승하여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소시킵니다. 1970년도에 미국의 커피 한 잔의 평균 가격은 10센트였는데, 현재는 3달러에 가깝습니다.

커피의 가격 변화는 인기 급증, 기상 현상, 커피콩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커피 제품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커피와 무관한 제품의 가격은 변함없거나 경제적으로 영향이 없는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변동의 가장 일반적인 척도인 소비자 물가 지수(CPI)로 인플레이션 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필수소비재인 식량 및 연료의 가격이 상승할 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비자 물가 지수는 인플레이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척도지만 100% 완벽한 척도는 아닙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 이외에도 생산자의 판매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 물가지수, 수출입 가격을 나타내는 수출입 물가지수도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지출, 투자 장려

구매력 감소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은 필요한 소비재와 서비스를 나중에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구매하는 것입니다. 쇼핑하는 것을 자제하고 필수소비재(가치를 잃지 않을 것 같은 물건)를 사는 것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는 식품을 미리 구매하여 냉장고를 채우거나 자식들이 성장하는 것을 고려하여 다음 사이즈의 신발을 미리 구매할 수 있겠네요. 기업은 공장에 필요한 원자재 또는 생산 재료를 미리 구매합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안전자산인 금, 리츠, 고배당 ETF에 투자하여 자산을 방어합니다.


초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악화되는 경우 더 이상 수습할 수 없는 초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됩니다. 소비자와 기업들이 가치가 하락된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소비하는 것을 선택하여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은 (1) 위에서 말했듯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경우 (2) 과도한 통화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최악의 경우 소비자와 기업들이 소비재 또는 원자재를 대량으로 비축하여 사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베네수엘라가 있습니다. 과도한 통화 공급으로 화폐 가치가 폭락하였으며 빵 가격이 5배 상승하였습니다. 심지어 도둑들은 현금을 훔치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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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베네수엘라 사례처럼 각 국가들은 초인플레이션 직면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합니다. 미국에서는 통화정책을 이용하여 인플레이션을 관리합니다. 이를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금리를 활용하여 인플레이션을 방어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으면 대출금리가 낮으므로 기업과 개인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즉, 낮은 금리는 소비와 투자를 장려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증대되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대출을 억제할 수 있으며 기업과 개인은 소비와 투자보다 저축을 선호합니다. 이렇게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지만, 소비와 투자를 안 하다 보니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합니다.


경제 성장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이상 인플레이션은 저축률을 감소시킵니다. 왜냐하면 예금금리도 낮은데 가치가 하락한 현금을 저축하는 것보다 소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소비자와 기업은 가치가 하락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소비와 지출을 선택하여 단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은 더 많은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환율 약세 또는 강화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환율 하락과 관련이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통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변경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같은 1달러를 가지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므로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는 하락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미국은 대한민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음에도 원화의 가치가 하락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 제품을 수입해야 합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환율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다양한 영향을 보셨듯이 인플레이션은 상황에 따라 극과 극의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로 몇 달째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유발 정책을 펼친 것이죠.


이번 포스팅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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